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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우파 시민단체인 뉴라이트전국연합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반대 촛불집회에 조직적으로 친북 세력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친북좌익의 촛불시위 조직적개입 문건'을 공개했다.
전국연합은 27일 관련 문건을 홈페이지에 올려 "그동안 촛불문화제의 배후로 지목된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6·15 청학연대', '한총련' 등이 매우 조직적으로 촛불시위를 활용해왔고, 실질적인 목적은 6.15 민족통일대축전을 성대히 거행해 2012년 북한의 통일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폭로했다.
전국연합이 공개한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가 3월 10일에 작성한 '6.15 민족통일대축전 성사를 위한 자주통일 평화번영 촉진 운동 기간(4.18~6.15) 사업계획서'에는▲반(反)이명박 촛불문화제 참석 ▲ 일상 대중사업으로 쇠고기 협상 무효, 한미FTA 비준 반대 범국민 서명운동 전개 ▲ 1인1블로그 운동 등이 주요 활동으로 언급돼 있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는 친북 성향의 단체로 친북 반미 무리들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왔다.
문건에 따르면 친북 반미 단체들은 올해 핵심 사업으로 '반이명박 촛불문화제'와 '광우병 쇠고기 협상무효 및 한미FTA 비준 반대'를 내세우고 있다. 문건에는 "임시국회(4월 25일~5월 24일) 기간에는 가능한 한 매일 저녁 유인물배포, 서명운동 등과 함께 문화제를 진행하며, 광우병 쇠고기 협상무효 및 한미FTA 비준 반대는 일상 대중운동으로 하되 두 핵심 사업 모두 '6.15실천단'의 주도로 진행한다"는 운동 방향과 지침이 명시돼 있다. 전국연합 측은 "6·15실천단은 쇠고기 수입과 한미FTA 반대운동을 조직화하기 위해 만든 좌익 세력이 핵심부대"라고 설명했다.
전국연합은 또 "실제 시위 현장과 무관한 '백골단 동영상' 혹은 '백골단·물대포 강경진압' 등의 제목이 달린 동영상이 네티즌의 시위 참여를 독려하는 글과 함께 블로그, 카페, 게시판 등을 통해 퍼져 나가고 있는 점도 결코 이 문건과 무관하지 않은 듯 하다"며 문건에도 투쟁구호로 "'백골단이 부활하면 군사독재도 부활한다, 공안정국 분쇄하자!'는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