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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1일 '이명박 대통령 핫라인 설치'를 비난한 통합민주당을 향해 "쓸데없이 정치공세를 남발하지 마라"고 되받았다.
한나라당 정광윤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날 민주당이 "이 대통령의 핫라인 개통은 5, 6공 시대로 회귀하는 '관치경영',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정경유착'을 하겠다는 행위"라고 트집을 잡은 데 대해 "관치경제나 정경유착을 하려는 목적이라면 이렇게 공개적으로 핫라인을 열겠는가"며 강하게 반박했다.
정 부대변인은 민주당이 '이 대통령이 재벌총수와의 직통전화 개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이 대통령의 핫라인 설치는 기업 어려움을 듣고, 기업환경 개선에 정부가 도울 일은 무엇인지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부대변인은 "민주당은 날이면날마다 대통령 말 한마디한마디를 꼬투리잡고 물고늘어지는 데 여념이 없다"고 비꼬며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는 이 대통령의 경제살리기 조치에 제발 말이라도 곱게 해라"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 핫라인 설치'는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직접 통화할수 있는 청와대 시스템으로 재계에서 기업의 애로 상황이 전달 될 수 있다는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소수 재벌의 공식 로비통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