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소방서(서장 박병주)와 영광군 의용소방대 연합회(회장 전대선)는 산불에 취약한 건조기인 봄철을 맞아 민·관이 함께하는 산불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매년 봄 우리 고장의 귀중한 산림이 실화 등으로 인해 사라져가고 있어 캠페인을 통해 화재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작은 실수로 인한 화재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하는 지도·계몽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다.

    지난해 3~4월중 영광·함평군에서 발생한 산림화재는 6건에 4.5ha로 발생 원인은 논·밭두렁 소각, 입산자 실화, 쓰레기 소각 등이었다.

    이와 관련해 영광군 의용소방대와 소방공무원 등 350여명이 지난 13~14일 2일간 영광군 불갑산 · 물무산 등에서 등산시 담배와 라이터 소지 금지, 취사도구 사용금지, 논·두렁 소각시 주의 등을 당부하는 전단지 1000매를 배부했다. 또 4월말까지는 주요 등산로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병주 영광소방서장은 "대형화재를 예방하고 목조문화재 화재를 막기 위해 화재특별경계근무 100일 작전에 돌입해 목조문화재 · 사찰 등의 화재 안전 예방활동을 벌이는 등 전 소방력을 동원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산불예방 캠페인도 산중의 사찰과 산림을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