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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계열 교육단체들은 10년만에 중학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 일제고사가 전국 시도교육청 단위별로 6일 치러진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뉴라이트교사연합(상임대표 두영택)은 7일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의 교사 1인당 평균 학생수는 24명으로 미국 15명, 독일 18.8명, 일본 19.6명보다 훨씬 웃도는 수치"라며 "전국 모든 학교가 10명 내외 소규모 그룹의 수업을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여건도 못되는 현재 상황에서는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이 일제고사"라고 말했다.
교사연합은 "평등주의를 주장하는 과거 정권과의 코드를 맞춰 아이들에게 평등주의 교육을 실시해온 지난 10년간 교육계의 병폐는 '이해찬 세대' '수능 등급제 실패' 등으로 이미 결론이 난 상황"이라며 "일제고사의 취지는 새 학교에 들어온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파악해서 기초 학력을 책임지겠다는 의미"라고 환영했다. 교사연합은 아울러 전교조 등이 이번 일제고사가 학생의 창의적 사고와 올바른 인격 형성을 가로막는 반 교육적 인권 침해 행위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당장의 현안을 보고 ‘아이들 인권 침해’ 운운할 게 아니라 경쟁력 있는 아이들을 길러내는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대표 이명희)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중학교 교육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객관성있고 신뢰성있는 평가도구를 사용하여 학생 학력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함으로써, 과학적 데이터와 자료에 근거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겠다는 시도는 지극히 당연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