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마의사를 밝힌 대학 교수만 100여명이 넘는 등 교수들이 대거 출마행렬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들이 정치교수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은 19일 성명을 통해 "지금 대학 교육현장은 폴리페서(polifessor,정치교수) 때문에 아수라장"이라며 "강의와 연구에 충실해야 하는 직업의식을 망각한 일부 교수들 때문에 그 시간을 대신한 시간강사의 강의로 학생들의 수업권 피해가 막대하다"고 질타했다. 

    특히 학부모연합은 출마시 일정 시한까지 소속 기관을 떠나야 하는 공무원 등 다른 직역과 달리 출마해도 교수 신분을 보장하는 현행 교육공무원법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현행 교육공무원법은 교수들에게는 든든한 보호막이 아닐 수 없다"며 "자기의 본분을 내 팽개치고 정치판에 뛰어들어 한자리 하다가 다시 학교로 돌아간다. 이러한 법은 마땅히 개정돼야 한다. 교수의 복직은 대학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 법이 관여 할 일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부모연합은 "전문지식을 국가 정책에 반영하고 참여하는 것은 찬성하지만 다만 학생, 학부모들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처신해야 한다"며 "벼슬이 탐나는 교수는 즉시 사임하고 정치를 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