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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는 이른바 '견제론'이 '안정론'보다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보도돼 한나라당 대세론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총선을 통해 새 정부를 견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견해가 55.5%였고, '새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7.7%로 '견제론'이 '안정론'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53.4%로 역대 대통령들이 취임 직전에 보였던 지지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어 몰입 교육정책, 국민성금을 통한 숭례문 복원제안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에 대한 만족도도 떨어지고 있다. 응답자의 47.6%(매우 만족 3.9%, 대체로 만족 43.7%)가 인수위 활동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수치는 지난달 9일 글로벌리서치 결과 65.5%에서 지난 2일 5.3%p 떨어진 이어, 이번 조사에선 50% 하로 추락한 것이다. 반면 만족스럽지 않다는 응답은 38.7%(매우 불만족 8.0% 대체로 불만족 30.7%)로 지난달 1일 20.8%에 비해 17.9%p나 증가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150석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78.2%로 나타나 국민은 여전히 한나라당이 무난히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통합민주당은 100석 미만이 될 것이란 견해는 무려 67.1%에 달했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1.9%로 여전히 1위였고 민주당 7.8%, 민주노동당 4.7%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41.3%였다.
아울러 이번 총선에서 현역 의원을 얼마나 교체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46.1%가 지난 17대 총선 수준 이상의 물갈이가 이뤄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