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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국회 여야의 막판 협상을 앞두고 정부조직 개편안 합의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경숙 위원장은 18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에서 "분명히 말하지만 정부조직 개편안은 흥정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오늘 오전이 마지막 시한이다. 있는 그대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면서 "원내 다수당이라고, 수가 많다고 정부가 제대로 출범하지 못하게 파행시키는 일을 역사에 남겨서는 안된다"고 통합민주당을 겨냥했다. 그는 "설마설마하면서 염려했던 것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청와대 수석을 중심으로 한 것이 아니라 국무위원들까지 참여하는 워크숍이었는데 정부조직 개편안이 확정되지 못해 준비했던 부분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김형오 부위원장도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격언이 있는데 통민당은 10년간 쓰던 낡고 헌 부대에 새 술을 담으라고 한다. 또 새 부대에는 칼집을 내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새 정부 출범 일주일을 남기고 아직 정부조직법을 확정하지 못한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며 "더 이상 발목잡기나 부처 이기주의, 이익집단의 노예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