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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강재섭 당 대표와 이방호 사무총장 간의 불화에 난감한 표정이 역력하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1일 "당에 약간 불화가 있지만 곧 잘 해결될 것"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강 대표는 이날 새벽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이 총장에게 "일 같이 못하겠다"며 사무총장직 사퇴를 요구했고, 이에 이 총장은 "사퇴할 일도 없고 사퇴할 수도 없다"고 맞섰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안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기초가 튼튼하므로 조금씩 의견의 차이가 있고 약간의 문제가 있더라도 언제나 슬기롭게 해왔기 때문에 당직자들도 흔들림없이 충실히, 열심히 해주실 것을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혼선이 빚어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책 발표에 대해 "앞으로 인수위에서 정책을 발표할 때는 한나라당과 사전협의 하도록 요청할 것"이라며 인수위의 독단적 정책 발표를 지적했다. 그동안 영어교육 관련 정책이나 휴대전화 통화료 인하, 부동산 정책 등에서 인수위는 설익은 발표로 혼선을 빚어왔다. 그는 "어떤 정책이든 너무 조급하게 하면 시행착오의 우려가 있으므로 면밀한 검토를 해야 한다"고 충고한 뒤 "한나라당은 현장 경험을 갖고 있으니 인수위의 정책과 분야의 경험을 통합해 적절히 조화를 이뤄 시행착오가 일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