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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가 금명간 3∼4명으로 압축, 내주 중 최종 발표될 전망이다. 이동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게 10명 정도의 예비후보 리스트가 보고됐다. 이 당선자가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아직까지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능하다면 예비후보 명단이 나오면 대형사고(오보)가 나지 않도록 알려드리겠다"며 "총리 후보로는 대체로 언론에 거론된 이런 저런 분들이 범주에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총리 인선과 관련해) 정치적 상상력이 풍부한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오늘 보도된 수많은 유명인사들의 이름이 어떻게 정리될 지 곧 드러날 것이니 예단해서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직 이 당선자만 (인선 구상을) 생각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아무도 모른다"며 예비 후보군에 대해서도 철저히 함구했다.
총리 후보군에는 최근 심대평 전 충남지자, 이원종 전 충북지사 등이 급부상되고 있는 가운데 비정치권 인사로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손병두 서강대 총장,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한승주 고려대 총장서리, 이영희 인하대 교수, 안병만 전 한국외대 총장,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박찬모 전 포항공대 총장, 박세일 서울대 교수,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 등의 이름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