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와 때를 가리지않는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의 입담은 새해에도 여전했는데. 지난해 입당한 정몽준 의원이 공식 회의에 처음 나온 2일, 언론에 '비공개'를 주문하려던 강 대표가 마지막 공개발언을 요청한 정 의원을 발견하고 던진 자상한(?) 한마디.

    "아, 폭탄이 가거든 (발언하세요)…. 이게 앞에 있어야 폼이 납니다". 강 대표가 말한 '폭탄'은 언론사별로 녹취를 위해 준비한 무선식 마이크로폰를 모아 담은 박스. '폭탄'을 받은 뒤 발언을 마친 정 의원은 "기회를 특별히 줘서 고맙다"고 화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