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측이 31일 "법조문에 따르면 당선자가 아니라 당선인"이라며 관례상 '당선자'라고 보도해온 언론에 은근히 '섭섭함'을 드러내 눈길. 2005년 7월 개정된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법률에는 분명히 '대통령 당선인'이라고 명시되어있다는게 당선자측의 설명. 

    결국 대통령직에 '당선된 놈(者)'이 아니라 '당선된 사람(人)'으로 시정해 달라는 것인데 '놈 자'자, 사람 인'자로 부르는 한자의 의미에 따른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조차 '불경'으로 인식되는 듯. 

    이에 취재진은 그동안 '당선자'로 보도한 것은 기자들이 '쓰는 놈(記者)'이기 때문이 아니겠냐고 농담을 건네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