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국민을 하늘처럼 섬기겠다"고 여당이 된 한나라당의 새해 포부를 밝히는 한편,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과반 안정의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적극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 대표는 31일 '신년사'를 통해 "10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뤄준 국민의 큰 뜻에 꼭 보답하겠다"고 다짐하며 "국민을 하늘처럼 섬기는 이민위천(以民爲天)의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출발하겠다. 국민보다 앞서 걱정하고, 국민보다 나중에 누리는 선우후락(先憂後樂)의 다짐을 가슴에 새기고 초지일관(初志一貫)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기필코 경제를 살려내 서민들의 고통과 시름을 덜어드리겠다"며 "화해와 통합의 리더십으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활짝 열겠다. 일하는 정당, 깨끗한 정당, 일신우일신 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대표는 2008년이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이 되는 해인 점을 강조하며 "지난 60년간, 우리는 산업화, 민주화의 빛나는 위업을 이뤄냈다. 이제 국민의 마음을 다시 하나로 모아 선진화를 향한 힘찬 전진을 시작해야 한다. 대한민국을 부민강국(富民强國)의 희망 공동체, 선진 일류국가로 우뚝 세워야 한다"고 차기 정부에 역사적 의의를 부여했다.  

    강 대표는 아울러 내년 4월에 치뤄지는 총선과 관련, "과반의 안정의석 확보는 새정부가 선진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꼭 필요한 조건"이라며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며 역동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한나라당에 힘을 모아 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