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선에서 한나라당으로 정권교체를 하는데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많은 힘이 됐습니다"
17대 대선에서 후보들만큼 주목을 받아왔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밝힌 정권교체에 대한 소감이다. 박 전 대표는 23일 밤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뜻 깊은 성탄절과 연말연시 되시길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그동안 저는 한나라당이 위기 때마다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던 것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며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그 기회를 주셨으니 정말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성실히 지켜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지나온 2007년은 그 어느 때보다 여러분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한 해였다. 한 해를 마감하면서 그동안 여러분들이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바르고 믿을 수 있는 정치, 그리고 큰 책임감으로 국민 여러분께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다가오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화목과 건강 그리고 새로운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리면서…"라며 "언제나 힘들고 어려운 이웃에게도 크신 사랑과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또 매년 가장 신사적인 의정활동을 벌인 의원에게 주는 '백봉신사상' 수상 당시 사진을 올린 뒤 "생전에 '한국의 신사'라는 평을 받았던 백봉 라용균 선생님의 뜻을 기려 제정된 백봉신사상을 받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더 정치 발전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 다짐 하면서…"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