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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프레스센터 오사카사무소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20일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최초의 북한내부소식지 '림진강' 창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림진강'은 2002년부터 비밀리에 육성된 북한 주민들로 구성된 기자들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시마루 대표는 "수 년간 탈북자를 취재하며 저널리즘에 참가해 조국의 실상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진 북한 주민들을 만났다. 그래서 아시아 프레스 오사카사무소는 2002년부터 북한 내부에 저널리스트를 육성하는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최진이 림진강 편집인은 20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시마루 대표는 탈북자들을 취재하는 과정 중 만난 5명의 북한 주민을 오랜시간 기자로 육성했고, 교육을 받은 북한 주민도 몇 명의 북한 주민을 교육시켜 총 10여 명이 림진강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육성된 기자들은 모두 탈북자가 아닌, 공민증을 소지한 북한 주민들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북한의 실상을 알릴 때가 됐다"며 "아주 비밀스럽게 작업했으며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육성된 기자 중 한명인 리준씨가 8월말 평양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평양시 락랑구역 선교구역 력포구역에서 촬영한 약4시간의 영상물을 10분분량으로 편집한 것이다. 이 영상은 홍수 발생 후의 평양 뒷골목 모습으로 평양시 아파트가의 모습이 담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