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과기정위) 소속 의원 일부가 피감기관으로부터 향응 접대를 받았다고 동아일보가 26일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대덕연구단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한 과기정위 소속 국회의원 15명 가운데 6∼7명이 국감을 마친 뒤 대전 유성의 한정식집과 단란주점 등지에서 향응을 제공받았다. 또 뒤풀이를 마친 일부 의원들은 여종업원들과 함께 나가기도 했다.

    술값과 2차 비용은 피감기관의 한 관계자가 자신의 법인카드를 이용해 수차례 나눠서 결제한 것으로 보이며 그액수는 상당하다. 이날 국감을 받았던 기관의 한 관계자는 “당시 국회의원 보좌관과 국회 입법조사관들도 각각 단란주점 등에서 술을 마셨다”며 “국감에 참여했던 국회의원,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 입법조사관, 피감기관 관계자들이 식사와 술값으로 쓴 비용은 모두 2500만원 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포털 야후 아이디 'ysjung0518'은  "개 돼지같은 인간들"이라고 혀를 찼다. 동아닷컴 아이디 '다분수다'는 "국민의 혈세로 주지육림 속에 서 사는 놈들이 걸핏하면 국민의 대표라고 목게 힘주고 하는 작태라니 기초의원이라는 놈이나 국회놈들이나 선출직이라는게 점 잖은 사람은 아예 근처에만 가도 더러운 냄새가 진동한다. 전부 쓰레기 매립장에 매장 해버려야 한다"고 분노했다. 'kwon522'는 "무슨 대단한 감사를 하셨다고 뱃속은 요란한 진수성찬으로 채우셨나"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