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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는 1일 내주 초 발족할 것으로 알려진 선거대책위원회와 관련, “중앙 선대위는 아주 슬림한 기능 중심으로 될 것”이라며 “진정한 선대위는 243개 당협위원회”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추석 연휴 이후 처음 참석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현장에서 발로 뛰는’ 선대위를 강조했다. 그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각 지역 중심으로 16개시도 선거대책본부가 발족된다”며 “진정한 선대위는 243개 당협이다. 당협위원장이 선대본부장이 되는 효과적인 선대본부라고 할 있다”고 했다.
그는 “중앙에서 해야 할 역할과 당협에서 해야 할 역할을 분명히 나눠서, 책임과 권한을 분담해서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며 “최고위에서도 그런 방향으로 이해해줬으면 좋겠고 조만간 인선이 끝나면 (선대위) 발대식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강재섭 대표, 당직자들과 협의를 거치면 곧 선대위가 발족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 측은 당초 이날 선대위 구성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공동 선대위원장 인선 작업 등이 난항을 겪으면서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이후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