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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0일 대통합민주신당이 이번 경선에 도입한 ‘모바일 투표’의 적법성 여부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묻기로 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신당에서 지금 시행하고 있는 모바일 투표에 대한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며 “선거의 기본원칙은 직접·비밀선거인데 모바일 투표의 경우 대리투표와 공개투표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이 과연 선거의 기본 정신에 부합하느냐, 헌법의 기본정신에 맞느냐라는 부분에 대해 의문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선거인 모집도 한나라당의 경우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서 선거인단 명단을 확정했는데 통합신당은 신청한 모든 사람이 투표할 수 있게 규정해 만약 100만명, 200만명, 300만명이고 다 좋다고 한다면 국민을 상대로 사전선거운동을 하는 문제가 생긴다”며 “중앙선관위에 질의해 적법성 여부를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선을 하는 것은 좋지만 적법성을 갖고 법에 위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