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교조를 반대하는 비노조 교사들의 모임인 뉴라이트교사연합(상임대표 두영택)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외국어고와 과학고를 비롯한 특수목적고의 신설을 유보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반발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지난 6일 특목고가 본래 취지와는 달리 입시기관으로 변질돼 대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를 들어 특목고 신설을 10월까지 전면 유보한다고 밝혔다. 이에 뉴라이트교사연합(상임대표 두영택)은 14일 성명을 통해 "각 지방에 걸맞게 인재를 양성하고 그 인재를 널리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교육부가 역주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목고는 교육부가 고교평준화 정책 보완 차원에서 추진돼 온 것으로서 그 목적은 지방인재 양성과 영재 교육에 있다"고 강조하며 "지금이라도 교육부는 다각적으로 우수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 특목고가 중앙과 지방을 중심으로 확대돼 다양한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충족 시켜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교사연합은 교육부가 특목고 설립유보 이유로 특목고가 본래의 취지와 달리 입시기관으로 변질됐다는 점을 든 것과 관련 "특목고 문제 해결 방법은 설립유보가 아니라 특목고가 그 본래의 특수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감독권을 바르게 행사하고 독려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