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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가 오는 7일 만난다. 경선 이후 보름여 만에 얼굴을 맞대는 것으로 회동에서 두 사람이 나눌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박 전 대표 측의 ‘당권.대권 분리’ 요구로 양 진영이 새로운 갈등국면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만큼 이번 회동을 계기로 갈등이 봉합되고 화합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강재섭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 후보와 박 전 대표가 이번 금요일(7일)에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이 후보의 비서실장인 임태희 의원과 박 전 대표 측 유정복 의원이 수시로 접촉해 시기를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지난 3일 기자들과 만나 “시간을 조정해서 조만간 만나겠다”고 말했었다.
이 후보는 이날 박 전 대표에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하는 등 대선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부탁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 홍준표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박 전 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