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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의 정치적 편향성에 제동을 걸 시민단체와 인터넷 방송이 탄생한다.
시민단체인 '대한민국 방송지킴이 국민연대(공댕대표 김성기 김영용)'가 오는 8월 1일 창립총회 겸 방송 감시 인터넷 방송 '방송지킴이(www.kbg.or.kr )'의 개국행사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기존에 많은 시민단체들이 방송 모니터단을 운영하며 공중파 방송의 편향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보고서를 작성하던 것과는 달리 '대한민국 방송지킴이'는 방송을 통해 방송을 감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방송지킴이 석승모 행정팀장은 25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권력의 입김이 공중파 방송에 많이 작용한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방송지킴이가 공정한 방송을 위해 감시 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KBS MBC SBS 등 공중파를 송출하는 방송 3사의 뉴스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편파적이거나 왜곡된 방송에 대해 비판하는 뉴스를 제작해 인터넷 방송으로 방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방송지킴이 국민연대'는 지난 6월 창립 발기인 대회에서 "방송은 그 나라의 얼굴이며 현실을 투영하는 거울이다. 나아가 국민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러한 대한민국의 미래가 좌우로 흔들리고 있다"며 "길잡이어야 할 방송이 정치권력에 볼모로 잡혀 지탄받기 일쑤다. 지탄받는 방송을 국민 스스로 바로 세우고 튼튼히 지켜내야 하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었다.현재 대한민국 방송지킴이에는 전직 방송국 간부들과 뉴라이트정책포럼 공동대표 등 각계인사들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인터넷 방송을 위한 아나운서를 확보한 상태다.
대선정국에 정부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KBS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방송지킴이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개국행사에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한민국 방송의 독립'이라는 주제로 기념강연회을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