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선 한나라당 의원이 19일 검색서비스사업자법과 신문법 개정안을 발의하자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지민호)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이준희)은 환영 의사를 밝히며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20일 성명을 통해 "검색서비스 사업자 법안은 인터넷상에서 언론의 기능을 할 수 있는 매체에 대해 최소한의 요건을 규정하고 권력화한 검색서비스 사업자와 언론을 합리적으로 분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그동안 포털 관련법 입법화를 강력히 촉구해 온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와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법안 발의를 환영하며 해당 법안을 여야를 막론한 국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고 공론화해 조속히 입법화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각 포털들은 자동으로 검색된 결과를 수작업으로 편집해 검색을 인터넷 경제 상에서 하나의 권력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꼬집으며 "발의된 검색서비스사업자법 중 포털에게 검색 편집 책임자를 공개하도록 한 것은 이런 권력의 남용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규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아울러 "수십 가지 사업을 영위하는 포털은 사업 구조 상 ‘객관적인 태도로 사실을 보도’해야 하는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한국의 주요 대기업이 언론을 소유·경영할 수 없듯 포털 역시 언론의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갖지 않는다면 과감히 언론권력을 포기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