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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와 정통보수 단체들이 함께하는 범우파 연대기구가 출범을 앞두고 있어 대선 정국에 그 귀추가 주목된다.
뉴라이트전국연합 제성호 공동대표 겸 대변인은 4일 "뉴라이트와 정통보수 단체들이 참여하는 '범우파 연대기구'가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범우파 연대체가 현실화 되는 것으로 대선정국에 큰 파장을 불러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 대변인은 이날 서울 세종로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우파단체들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뉴라이트진영 정통보수진영 180여 단체가 참여하는 '국가정체성 수호 및 정치공작 분쇄 범국민 운동본부'라는 범우파 단일 연대체가 이달 말쯤 출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 대변인은 출범 예정인 범우파 연대체는 한나라당과 전략적 연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파정권 창출을 위해선 한나라당과의 연대는 꼭 필요하다"며 "그러나 한나라당과 각 사안에 대해 전략적으로 연대를 할 뿐 한나라당에 속하지는 않을 것이다. 한나라당과는 동등한 자격으로 현안에 대해 연석회의같은 활동을 같이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범우파 연대체의 구체적 활동에 대해 "지난 '6.25 공작정치 분쇄 국민대회'같은 범국민 집회를 여는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며 "여러 사안들에 대해 우파의 행동과 생각을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우파정권 창출의 당위성을 알리는 활동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범우파 연대체는 지난 6월 21일 우파진영의 핵심인물들이 모인 연석회의 자리에서 논의됐다. 이어 6.25 국민대회를 통해 단일기구 출범의 신호탄을 올렸다. 이 기구에는 뉴라이트전국연합을 주축으로 180여개의 우파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국가비상대책협의회 김상철 의장 등 원로급 우파 인사들이 대거 고문으로 추대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제 대변인은 향후 뉴라이트전국연합의 진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뉴라이트전국연합의 조직이 비대해지고 있어 곧 조직을 개편할 것"이라며 "상임대표를 5명으로 늘리고 진성회원을 확대하는 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뉴라이트전국연합을 궁극적으로 미국의 '모튼 블랙웰 인스티튜트'나 '해리티지 파운데이션' 일본의 '마쓰시타 정경숙'과 같은 정치인 양성소의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