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보다 살기 좋은 경기도는 결코 꿈이 아니다. 사막의 땅 두바이도 명품도시로 변모했다. 황금의 땅을 가진 경기도가 못해낼 이유가 없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8일 수원 경기도청에서 '취임 1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를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교통망 확장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의 1인당 도로 길이는 강원도의 5분의 1에 불과한 1m"라며 "연간 23조원에 달하는 교통혼잡비용은 제품 원가에 그대로 포함돼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하고 혼잡구간은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중앙정부와 협의해 조기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010년대에 동북아는 전세계 GRDP(지역내 총생산)의 30%, 세계교역량의 30%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도가 '동북아 환황해경제'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9억평에 달하는 중국 동부연안 30개 개발구에 대응하기 위해 황해권 시·도와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광역특구 도입 ▲평택 화성 안산 시흥 김포 파주 개성으로 이어지는 경기도 서해안벨트를 교통 물류 인프라가 구비된 첨단산업과 R&D 단지로 조성 ▲평택항을 중국교역의 전초기지 국제물류중심의 종합항만으로 개발 등을 제시했다.

    그는 아울러 1000억원 규모의 문화컨텐츠 펀드조성 사업과 고양 파주 개성공단을 포괄하는 글로벌 산업클러스터 육성 등 경기북부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적극적인 행정 달인 김문수 경기지사 1년
    김문수 경기 지사는 취임 1년동안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 실시 ▲127개 도로 건설, 철도 7개 노선 신설 ▲팔달수질 개선 사업 ▲전국최초 지방자치단체가 개발하는 광교신도시 개발 ▲전국 최초 모든 시 군에 소방서를 운영 ▲공무원 통합성과관리시스템 구축 ▲세계도자기비엔날레 개최 ▲ 외국자본 5억3000만 달러 유치 등의 성과를 냈다.

    이렇듯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성과를 낸 김 지사는 적극적인 행정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장 방문을 1004회(하루 평균 2.8회)나 했으며 경기도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를 철폐하기 위해  국회의원 전문가 간담회 74회, 청와대 및 중앙부처 정책건의 37회, 토론회 및 공청회 21회, 규제관련 자료집 발간 7회, 규제법률 제·개정 지원 9건, 언론 인터뷰 176회, 기고 21회, 강연 54회 등을 숨가쁘게 펼치며 경기도를 위해 쉼없이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