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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탈북자들이 처음으로 정치적으로 결집해 '친북좌파정권 종식'이라는 한 목소리를 냈다.
탈북자들의 대표기구의 북한민주화위원회(위원장 황장엽)및 산하 탈북자단체들은 25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우파단체들과 '친김정일정권 종식을 위한 남북연합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는 탈북자들이 처음으로 정치적으로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어서 뜻 깊다. 특히 이들은 '친북좌파 정권 종식'이라는 우파단체들과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어 대선정국에 이들의 행보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친북좌파세력의 정체불명의 대북정책은 북한체제를 국제사회가 동참하는 자유민주주의 개방 시대로 유도한 것이 아니라 민족과 평화라는 북측의 대남전략에 억류돼 전쟁의 승부수가 아니면 절대로 풀려나갈 수 없는 필연적인 대결구도를 만들어 놓았다"며 "한반도에 조성된 참담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6.25동란 57주년을 맞는 이날, 친북좌파정권 교체와 북한해방을 위해 싸우는 남북한 애국시민들이 사상최초로 연합궐기대회를 열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이어 "대한민국의 국익이 불순한 세력들에게 두 번 다시 침탈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남북한세력이 공동으로 민족의 국익과 대의를 위한 성전에 과감하게 나서야 할 때"라며 "올해 2007년 12월 치러지는 대선에서 자유민주주의 기본가치를 무시하고 민족과 평화를 인질로 대한민국을 지뢰밭으로 유도한 친북좌파들의 수중에서 정권을 찾아오는 것은 시대의 절박한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들은 "친북좌파정권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김정일 정권이 노골적으로 이번 12월 대선에 개입하고 있는 이상, 탈북자세력이 정치적으로 결집해 정면승부를 거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며 "남북한 범국민세력이 연합하여 정당 방위적인 차원에서 이를 저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에서 이들은 ▲친북좌파정권 10년의 국정혼란과 대북정책이 가져온 국가적인 폐해 ▲ ‘민족’과 ‘평화’논리의 위험성과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의식 문제 ▲김정일 정권의 대선개입 관련 대안과 과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남북공동대책위원회 창설 등에 관해 연설했다.
한편, 북한민주화위원회는 우파단체들과 김정일 '독재 타도와 좌파정권 종식'을 위한 단일 기구발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최된 궐기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우파단체들과 같이 행동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6.25 남북연합궐기대회' 참여단체
우파단체 : 미래포럼 반핵반김운동본부 대한민국어버이연합 HID국가유공자동지회 남침용 땅굴을 찾는 사람들 국가위기비상대책국민총연합회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자유수호언론 국민포럼 국가사랑모임 국가민족 한얼회 해병대전우회탈북자단체(북한민주화위원회 및 산하단체) : 북한민주화위원회 겨레선교회 광야횃불선교회 기독북한인연합 달래음악단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백두한라회 서평방송(SPTV) 숭의동지회 요덕스토리 자유북한방송 자유북한군인연합 탈북민사역자연합회 통일문필가협회 통일을 준비하는 탈북자협회 탈북여성인권연대 탈북자동지회 탈북태권도연합회 평양민속예술단 평화통일탈북인연합회 NK인포메이션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