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전현직 대통령이 대선판짜기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대통령은 국가를 대표하는 직이고 또 대통령을 지낸 사람은 국가를 위해 봉사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그러나 지금 김대중과 노무현은 당파적 입장에서 대선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이는 대통령직에 부여된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배된 것이다.

    과거 친북좌파들은 대통령의 선거중립을 내세워 거국내각을 수립하라든가 또는 탈당하라고 격렬하게 요구하였다. 그래서 과거에 임기말의 대통령들은 이들의 압력에 밀려 탈당하거나 거국내각을 구성하였다. 그러나 지금 김대중이나 노무현이 공개적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있지만 이러한 요구는 없다. 친북좌파반역세력의 무원칙한 공격성을 또 다시 이를 통해 보게 된다.

    그런데 김대중과 노무현이 지금 가만히 있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바로 이들이 반역자들이기 때문이다. 반역은 극히 위험한 도박이다. 성공해야만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 사실 성공해도 본인의 목숨조차 반드시 보장받는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이들은 오직 외길, 반역의 길로 달려야만 한다. 도망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가에 충성하였다면, 다시 말해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직무에 충실하였다면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두려울 이유가 없다. 오히려 국민의 존경 속에 멋있는 노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직을 반역의 도구로 삼았기 때문에 김대중도 노무현도 지금 마음이 불편한 것이다. 특히 김대중의 경우 그 나이에서도, 특히 노벨 평화상까지 받았다는 사람이,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는지에 대해 그렇게 노심초사할 이유가 없다. 영화 대부에서 보았듯이 말년에는 손자들과 장난치며 보내는 것이 가장 행복할 것이다. 그러나 죽음을 앞에 두고서도 편안하지 못한 것은 반역의 죄를 지었기 때문이다.

    다음 대통령이 친북좌파가 되지 못한다면 자신의 위선과 반역행각이 모두 폭로될 것이다. 이것이 두려운 것이다. 친북좌파들이 대통령의 선거 중립을 요구하지 못하고 또 다시 김대중 밑으로 기어들거나 노무현 바지 가랑이를 잡고 늘어지는 이유는 자신들의 운명이 위태롭게 되었기 때문이다. 국민을 속이고 한 동안 신나게 반역을 즐겼지만 이제 진실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들의 반역행각이 낱낱이 드러나기 직전 상황을 맞게 되었다. 이들이 대통령의 선거중립을 주장할 이유가 없는 이유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대통령의 선거중립을 요구하여야할 만큼 한가롭지가 않다. 노무현이 언론탄압을 강화하고 KBS사장을 노무현 졸개로 앉혀놓았어도 지금은 옛날처럼 한가롭지 않다. 노무현이 경찰청장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검찰총장이니 국정원장이니 하는 공안기관장을 마음대로 주물러도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 국민이 이미 진실을 보았기 때문이다. 진실보다 더 강한 무기는 없다.

    김대중과 노무현이 어떤 발악을 하든 국민은 이제 더 이상 속아넘어가지 않는다. 냉정한 사람의 눈에는 발악하는 사람의 행동은 더 잘 보이는 법이다. 그들이 왜 저런 몸짓을 하는지 그 동기까지 알고 있기에 그들의 발악이 더 가증스럽게 보일 뿐이다. 노무현은 자신의 똘만이들 앞에서 딴에는 있는 폼 없는 폼 다 잡으면서 원맨쇼를 하였다. 그는 한나라당이나 한나라당의 대선주자들을 마치 떡주무르듯 가지고 놀았다. 그러나 국민의 눈에는 그 속샘이 새장 속 새의 날갯짓처럼 빤히 드러나 보인다. 대통령까지 하였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무엇이 있는가? 국민이 요구하기 전에 국가원로로서 점잖게 행동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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