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수신료 인상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원론적으로 얘기하면 27년이나 된 수신료이니 수신료를 올린다는데 KBS측으로서는 명분이야 되겠지만, 그러나 중요한 것은 KBS가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좌편향 방송으로 일관하여 국가의 정체성을 흔들어대는데 앞장선 방송이기에 때문에 국민들은 KBS수신료 인상에 대해서 저항하고 있다는 분명한 이유를 알아야 한다.
지난 5월 29일, KBS의 국민방송화를 위하여 투쟁에 앞장섰던 강동순 전 KBS감사가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하여 KBS수신료 인상과 관련한 인터뷰를 하였다. <인터뷰 내용 참조>
참으로 시의적절하고 내용성이 깊은 인터뷰 중요 내용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른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킨다는 조선·중앙·동아일보에서 조차 강동순 전 감사의 수신료관련 발언이 전혀 얼굴을 내밀지 못했다. 어인 일일까.
정연주가 사장이 된 이래, KBS는 대한민국 정체성을 혼란시키는 편파방송을 일삼아 왔었고, 이 정도 사실은 대한민국 애국국민이면 누구나가 다 잘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다.
차베스 같은 독재자를 영웅으로 묘사하고, FTA반대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켰으며, 송두율 특집이라던가, 탄핵반대 방송을 집중조명하고, 평택 폭력사태를 일으킨 주인공인 친북좌파들의 폭력 시위대를 옹호하고 공권력인 경찰을 폄훼하는 방송 등등을 일삼음으로써 편파 방송의 앞잡이라는 오명을 스스로가 창조해온 것이 바로 정연주 의 KBS이며, 오늘의 KBS 현주소는 바로 정연주로 통하고 있다.
국민의 방송이 되기를 포기하고, 좌편향 나팔수 역할을 자임했던 정연주 KBS가 수신료를 인상하겠다는데 국민들이 찬성할리가 있겠는가. 물론 천하의 정연주가 밀어붙이면 수신료쯤이야 인상시키는 것은 누워서 떡먹기겠지만…
만약에 KBS가 국민의 방송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 아니 충실히는 고사하고 과잉 친북 좌편향 방송만 하지 않았더라도 국민들이 먼저 일어나서 아니면, 나 라도 홀로 외치며 국민의 방송 KBS 수신료를 인상하자고 선봉에 서서 수신료 인상을 선도했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정연주 KBS는 전혀 국민의 방송되기를 스스로 거부한 채 편파방송의 상징성만을 점점 더 높여갔고, KBS하면 떠오르는 것이 편파방송이라는 악성 단어가 떠오르게 되었으니, 이것은 오직 정연주 사장 때문에 일어난 국가적인 비극 이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
본질적으로는 ‘국민의 방송 KBS가 언제쯤이나 KBS 원래의 제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 목 놓아 기다리는 사람은 모든 국민들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수신료 인상 운운하기 이전에 정연주 KBS는 국민의 방송부터 되려고 노력하는 싹수부터 보여라!
자유언론인협회장. 육해공군해병대(예)대령연합회 사무총장·대변인 양영태 (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다음은 강동순 전 KBS감사의 평화방송 인터뷰 전문이다.>
강동순 위원 평화방송 인터뷰 내용
1. 프로그램명 :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
*진행자 : 이석우 PBC 보도국장
2. 방송일시 : 5월 29일(화), 08시 35분~45분
3. 인터뷰 주요내용 (KBS 수신료 인상관련)
- 강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 네. 안녕하십니까?
- KBS 수신료가 다시 논란에 들어가 있습니다만 KBS가 디지털 전환비용 마련을 위해서 필요하다, 지금 이런 입장입니다만 강 위원께선 어떻게 보십니까?
▶ 뭐 27년 된 수신료니까요 올려야 된다는 데 반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여태까지 내려온 게 두 가지 흐름이 있습니다. 하나는 먼저 자구노력을 해야지 국민들이 올려 주겠다 하는 것이고 또 먼저 올려주고, 인상을 하고 그 후에 자구노력을 하겠다, 이런 이야기인데 지금은 KBS측에선 디지털 전환 때문에 필요하니까 먼저 올려 달라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디지털 전환법에도 분명히 명백하게 수신료를 현실화 하는 것이 하나의 조건으로 돼 있는 건 아닙니다. 수신료 현실화와 광고제도 개선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한다, 이런 정도가 11조에 나와 있는 거지 그런 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원이 필요한 건 사실인데 지금의 KBS가 정권 말기에 선거를 앞두고 아무런 자구노력 없이 그런 얘길 하는 것이 과연 국민들에게 설득력이 있는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 그러니까 강동순 위원께서 보실 때는 KBS의 경영 쇄신이 당초 정 사장 취임약속하고는 다르게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 네. 그렇습니다.
- 그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 그 원인은 우선 사장이 될 때 노조하고 직능단체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경영쇄신을 하려면 경영마인드를 놓고 볼 때 노조나 모든 직능단체도 개혁의 대상이 됩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경영의 파트너가 됐기 때문에 지금 경영 쇄신화를 하기가 어렵게 된 거죠. 예를 들어서 시간외 근무 수당도 제대로 관리를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모 방송사에서 서울시구청의 시간외 관리수당 관리가 엉망이다 하는 것도 나와 있지만 KBS 경우도 시간외 수당 관리가 거의 임의로 하는, 직종에 따라서 그런 것이고 또 PD협회 등 각 직능단체장들이 직능단체가 친목단체인데 전임취급을 받아서 일을 안 시키고 있습니다. 또 대팀제라는 걸 해 가지고 관리도 안되고 유휴인력이 많이 늘어서 비효율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다 들어올 때 도움을 받은 모순 때문에 개혁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어서 경영쇄신이 매우 미흡하다 하는 거지요.
- 그러니까 KBS 수신료 자체 재원은 필요하지만 좋은 이야기라 하더라도 누가 어느 때 이야기하느냐 따라서 다르다라는 입장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네. 네.
- 지금 그런 연장선상에서 하시는 말씀이시죠?
▶ 네. 그리고 정 사장, 지금 누가라고 하는 건 정 사장인데, 정 사장이 과연 이런 이야기를 할 자격이 있는가 우선 묻고 싶은데 우선 들어올 때 연임할 때, 들어올 때도 그랬습니다만 연임할 때도 야당이나 KBS 노조 80% 이상이 반대했고 시민단체들도 강력하게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호위를 받으면서 연임 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호텔에 들어와 가지고 결국 연임이 된 겁니다. 그리고 출구를 통해서 회사에 들어오는 그런 떳떳치 못한 행위를 한 것이고 이런 분이 어떻게 이런 말을 꺼낼 수 있으며 또 편파방송에 앞장섰던 분 아닙니까? 송두율 특집이라든가 탄핵 반대방송이라든가 드라마 서울 1945 등에서 좌익성향의 컬러를 보이고 FTA는 무조건 반대하는 그런 프로그램을 많이 내고 차베스 같은 사람도 영웅이라고 찬양하는 프로그램을 내고 이런 국민의 방송이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정 사장이 마땅히 27년 된 수신료를 올려야 되는 게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정 사장이 말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고 또 시기라는 문제도 그렇습니다. 지금 이게 선거를 앞두고 정권 말기에 이게 적절한지 자기가 정말 KBS를 아끼고 사랑한다면 어떤 당위성 같은 건 충분히 이야기하고 다음 정권에서 그것을 처리하도록 그렇게 하는 것이 온당하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번에 수신료 인상하고 한 가지 덧붙어 있는 게 중간광고 허용을 추진한다.
▶ 그건 케이블에선 중간광고로 보고 있습니다만 지금 국민 정서가 모든 시민단체가 진보적이건 보수적이건간에 지상파에서 중간광고를 허용하는 것은 그건 용납이 어려울 것입니다. 국민정서상.
- 6월 중 KBS가 이사회를 열어서 수신료 인상 문제를 심의하고 방송위원회 제출하면 우리 강 위원께서도 방송위원회 상임위원이시니까 심의를 하신 뒤에 정기국회 9월에 올려서 통과를 목표로 삼는다는 게 KBS 목표입니다만 과연 국회 최종통과까지 가능하리라고 보십니까?
▶ 저는 방송위원회는 구성상 성향을 볼 때 어떤 여러 가지 조건을 달아서 통과가 될 것이다라고 봅니다. 뭐 이사회는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러나 정치권으로, 국회로 넘어가는 경우에는 사실 이 문제는 국가보안법보다 더 예민한 문제고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건 섣불리 국회의원들이 오판을 해서 통과를 시키는 경우에 이건 준조세기 때문에 어떤 조세저항운동이 벌어지지 않겠는가, 시청자인 국민들로부터. 자기 주머니에서 돈 나가는 걸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근데 지금 지상파를 보는 80% 이상이 이미 유료방송을 통해서 보고 있기 때문에 이중적인 부담을 주고 또 국민들의 반수 이상이 KBS 방송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게 조세저항이 일어나지 않겠는가, 이게 만약 통과가 된다면. 그런 의미에서 국회통과가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지금 열린우리당 홈페이지에 들어가도 수신료 문제에 대해선 90% 이상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런 국민의 정서를 잘 읽어야 될 겁니다. 그리고 KBS가 2005년도에 이걸 올리려는, 인상하려는 시도를 했었는데 그 때 여론조사한 바에 따르면 80% 내외로 국민들이 반대했었습니다. 인상을. 이런 걸로 볼 때 정치권에서 이런 걸 해야 되지 않고 그냥 통과시키기는 어렵지 않겠는가 그렇게 봅니다.
- 청와대 입장은 혹시 어떤 것 같다고 보십니까? 수신료 인상 찬성할 것 같습니까? 어떤 입장인 것 같습니까?
▶ 글쎄요. 그건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청와대보다도 국회가 더 중요하죠. 거듭 말씀드리지만 좋은 일이라도 누가 어느 때 하는 일이냐에 따라서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 지금 정 사장 체제 하에선 아니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 물론 그렇습니다. 자기가 실컷 일을 저질러 놓고 이제 와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올려달라 하는 것은 아무리 디지털 재원이 부족하다 하더라도 설득력이 없는 것이고 자기가 정말 그런 진정성이 있다면 말이죠 새로운 정부가 시작되는 그 때 올려주십시오 하고 지금은 총론적인 얘기만 해야 되겠죠.
- 그러면 KBS가 앞으로 어떤 개혁이라든지 어떤 개선 혹은 어떤 약속을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KBS는 다음 정부가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간에 국민의 방송답게 법과 제도를 바꿔서 정치권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없게 그런 제도개선이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선거 때마다 또는 대통령에 당선된 분들도 이 방송에 신세를 졌다고 이런 말할 정도로 방송에 관심들이 많으시니까 정치권에서. 이걸 정치적 중립지대에 갖다 놓을 수 있는 법제화가 선행된 후에 국민들한테 어떤 수신료 인상의 당위성을 가지고 요구를 해야지 설득력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봅니다.
- 조금 전에 방송위원회 내부 이야기를 조금 하셨습니다만 지금 내부 분위기라든지 의견은 어떻습니까?
▶ 지금 본격적으로 공론화 하고 있진 않습니다. 그러나 여기 있는 분들의 대체적인 성향으로 볼 때 결국은 저희 선에서 막을 수 있는, 반대할 수 있는 능력은 없다고 봐야 되겠죠. KBS 이사회에서 올라온 걸 방송위원회에서 거부하긴 어렵습니다. 이게 어떤 27년 된 수신료를 올려줘야 된다는 당위성에 반대할 사람은 없기 때문에. 그러나 결국은 이 공이 정치권으로 넘어가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오늘 KBS 수신료 인상 관련해서 방송위원회의 강동순 상임위원 연결해서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강 위원님,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네. 감사합니다.
<객원 칼럼니스트의 칼럼은 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