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 자기 연명하려 부정선거 운동 편승""李 공소 취소는 탄핵 사유 … 할 테면 해보라"
-
- ▲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1일 6·3 지방선거 투표지 부족 사태 등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 선거' 논란에 대한 국민의힘 대응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로 인해 오히려 동력을 잃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한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의 사태에 당력과 국회 역할을 집중해야 한다'는 장 대표의 주장에 대해 "그분이 없으면 더 집중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받아쳤다.장 대표를 비롯한 당권파가 '투표지 부족 사태' 수습에 당력을 모아야 한다며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대표 사퇴론'에 선을 그은 데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한 의원은 "그 분(장 대표)이 있으니까 제대로 이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자기의 연명을 위해 부정선거 운동에 올라타서 피켓 들고 그렇게 하는 게 이 사태를 미래지향적으로 풀고 청년과 국민들의 분노를 제대로 담아낼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한 의원은 장 대표가 재선거 요구와 선관위 규탄 집회에 적극 동참하는 것을 두고 당 대표로서 제도 개선과 책임 규명보다 자신의 정치적 입지 유지에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저는 재선거를 주장하는 시민들의 말씀에 공감한다. 시민들은 그런 말씀을 충분히 하실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책임 있는 정치 세력이 거기에 옳다구나 하고 거기 올라타서 음모론까지 결합해서 자기 연명의 길로 쓰는 건 시민들께 도리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이어 선관위 책임 규명과 재선거 요구 자체는 시민들이 제기할 수 있는 문제의식이지만 이를 정치권이 무비판적으로 수용해 당내 권력 유지의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한 의원은 "정치는 이런 상황에서 제도적 개선책을 내야 하는 거지 이런 상황에 편승해서 자기의 연명을 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정치는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보수정치는 지금까지 늘 그래왔다. 근데 이분이 그걸 깨고 있다. 그게 보수정치를 더 우습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과 선관위 사태 대응 방식을 둘러싼 당내 갈등의 책임이 장 대표에게 있다며 지도부 교체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한 의원은 "제 생각이 아니라 모든 언론인 생각, 시민들 생각 아닐까"라며 "보수는 재건돼야 한다. 그 보수 재건 걸림돌로 작용하는 게 장동혁이다. 이제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아울러 법무부가 '검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검찰미래위)를 발족시킨 것을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 시도로 보고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날을 세웠다.한 의원은 "계엄이 탄핵 사유다. 근데 똑같이 공소 취소도 탄핵 사유"라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말대로 정권이 유한하다. 그걸 명확히 알고 진행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공소 취소 시도에 관여하거나 이를 집행하는 법조인들을 향해서도 향후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지금 계엄수사에 대해 스치기만 해도 다 불려가고 구속영장 치지 않나. 그게 그분들 미래"라며 "후회할 일 만들지 말라고 하고 싶다"고 경고했다.한편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법무부의 검찰미래위 발족을 사실상 이 대통령의 공소 취소 수순으로 규정하며 탄핵 가능성까지 거론했다.그는 "이재명 정권이 법무부에 위원회 만들어서 이재명 공소취소 한다고 한다"며 "할테면 해 보라. 탄핵이다. 계엄이 탄핵이면 공소 취소도 탄핵"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