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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코리아(공동대표 강승규 봉태홍)등 보수진영 시민단체들은 미·북 정상화 실무회담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할 것을 논의한 것과 관련, 8일 서울 광화문 미국 대사관 앞에서 '북한 테러지원국 해제 반대'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판문점 도끼만행· 아웅산 폭탄테러 등을 자행한 북한은 테러지원국이 아니라 9.11테러보다 수십배 수백배 참혹한 테러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불량테러국"이라며 "북핵 및 대량살상무기 완전폐기· 국군포로와 납북자 송환· KAL기 폭파 아웅산 테러 사건에 대한 사과· 2007대선 관련 대남 테러협박 중단 등이 선행되지 않는 한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는 테러를 용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미국 국민이 북한에 수백명 억류되어 있어도 테러지원국을 해제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려면 핵 폐기는 물론 국군포로·납북자를 송환한 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들은 아울러 지난 27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테러로 윤장호 병장이 희생된 것과 관련 "노무현 정부는 해외에 있는 자국민의 안전을 지켜주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라며 "윤 병장의 희생을 도구삼아 철군 주장을 하는 반미친북단체에 동조할 것이 아니라 전투부대와 대테러부대를 파병해서라도 자국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라이트코리아· HID 2007테러방지단· 대한민국바로세우기여성모임 등 3개 단체가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