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자유교원조합(위원장 최재규)은 교총 윤종건 회장의 예체능 교과 비하 발언과 관련,29일 논평을 내고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서울자유교원조합은 "음악  미술 체육 교과목을 입시에 부담이 된다하여 앞장서서 축소하려고 하는 윤종건 교총회장의 인터뷰  내용은 매우 유감"이라며 "신성한 교과목을 입시부담 밥그릇 챙기기로 비하하는 발언은 전인교육을 추구하는 보통교육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절름발이 교육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적절치 못한 표현"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서울자유교원조합은 이어 "예체능 교과를 필수 교과로 이수하도록 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예체능의 우수성은 국위선양은 물론, 온 국민들 정서에 이미 생활교육으로 까지 깊숙이 뿌리내려져 있다. 학생들 또한 여가활동에 있어서의 예체능 선호도는 크다.  그나마 학생들의 다양성과 특기를 살리고 신체와 정신건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예체능 교과를 비하 발언하는 것은 예체능 교사 전체를 경시 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서울자유교원조합은 아울러  "교육부는 12일 초등학교 5학년이 교교 2학년이 되는 2012년부터 기술 가정 음악 미술 체육 교과를 선진화교육의 일환으로 반드시 이수하도록 하는 개편안을 발표 하였다"며 "국민의 삶을 향상 시켜야 할 책무가 교육에도 있다면,윤 회장은 근시안적인 입시논리로 예체능 교과를 경시하는 밥그릇 챙기기 발언보다 우리나라 예체능의 우수성을 인정하면서 예체능을 통한 학생들 전인교육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이번사건은 27일 윤 회장이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예체능 확대방안을 반대한다며 "학생들에 부담을 준다" "밥그릇 지키기"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