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1년전 지지율 1위 후보는 낙선한다' 지난 두차례 대선을 통해 생긴 징크스다. 이명박 전 서울특별시장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지지율 1위 후보 낙선 징크스가 다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이런 대선 징크스가 이번 2007년 대선에선 깨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BS라디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회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2%가 '대선 1년 전 여론조사 1위 후보가 대선에서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른 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응답자는 31.4%였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 전 시장이 당선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분포를 보면 지역별로는 서울(62.3%)이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경북(56.9%)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여권의 지지기반은 전북 지역에서는 다른 후보의 당선을 점치는 의견이 59.1%로 조사됐다. 대전·충청(48.1%)지역에서도 대선징크스를 깨지 못할 것이란 응답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12월 21일 전국의 성인남녀 1,134명을 대상으로 했고 조사방법은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9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