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사모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열차 페리'구상 홍보에 적극 나섰다. 박사모는 "노무현이 말로만 떠들다 못한 '동북아 물류중심' '동북아 허브'의 꿈을 근혜님이 이루게 됐다"며 환영했다.

    박사모는 29일 '쉽게 풀어 쓴 열차 페리'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통해 박 전 대표가 내놓은 열차 페리 구상의 장점을 집중 소개했다. 박사모는 △ 저렴한 건설비용 △ 운송비 절감 △ 북한을 거치지않고 유럽과 직접 연결 △ 관광자원 개발 △ 국제운송 거점확보 △ 서해안시대 개척으로 인한 영호남화합 등을 기대되는 효과로 들었다.

    열차 페리는 또 철도 통과료, 통행권 등 김정일에게 현금이 돌아갈 기회를 빼앗아 북한을 조정하는 효과도 있으며, 중국과 러시아의 수출물량을 한반도를 거치게 하는 엄청난 경제적인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박사모는 주장했다.

    박사모는 특히 "운하는 17, 18세기 개발모델"이라며 "서울-부산간 60시간 걸리는 운하처럼, 국제화 시대에 우리 내부의 땅만 뒤집어 팔 것인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국토의 장점을 극대화 시킬 것인지 비교해 보자"며 박 전 대표의 당내 유력 경쟁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한반도 대운하'를 겨냥했다. 박사모는 이어 "누구의 운하처럼 수십조원이 드는 것도 아니며 환경문제, 토지보상비로 다시 집값을 올리는 절망적인 악순환도 없다"고 강조했다.

    박사모는 또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중 사퇴' 발언을 두고 "하루이틀도 아니고 '못해 먹겠다'는 취지의 발언에 국민들은 식상하다"며 "화끈하게 '하야하겠습니다'도 아닌 동정심을 구하려는 속보이는 어리광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박사모는 "이번 일로 다시는 저런 대통령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더욱 확산돼야 하고 포퓰리즘의 정체에 대해 깨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사모는 지난 27일부터 방중 활동을 벌이고 있는 박 전 대표의 현지 환영행사와 중국현지 박사모와의 교류를 위해 회원 5명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이들과 중국 박사모 20여명은 이날 북경공항에서 연대로 이동하는 박 전 대표를 배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