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2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주최의 '한국교육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도 '박정희 업적'을 꺼냈다. 참석한 교총 관계자들 역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가난으로부터 구제해 일약 선진국으로 도약시킨 장본인"이라며 맞장구를 쳤다.
박 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나는 한국교총과 인연이 깊은 사람"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박 전 대표는 "선친이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실제로 교단에서 근무했고 학교 육성을 위해 중·등교육 정상화 방안을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박 전 대표는 또 "한국교총의 이전 건물이던 광화문 교육회관이 1966년 완공됐는데 당시 직접 준공식에 참여했고 (그 건물은)동대문이 훤히 보일 정도로 명물이었다"며 "이 정도 인연이면 나 역시 한국교총의 식구나 다름없지 않겠느냐"고 말하자 참석자들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환호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박 전 대표에게 '피로회복제'가 됐을 법할 만큼 박 전 대표에 대한 칭송이 가득했다. 박 전 대표도 정책간담회 내내 환한 웃음을 지었다.
한국교총은 박 전 대표의 사립학교법 개정 반대 장외투쟁 당시 지원사격을 하던 단체다. 그래서 이날 박 전 대표가 제시한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한국교총은 "모처럼 가슴이 확 트인다"고 평가할 만큼 양측은 많은 공감대를 확인했다.박 전 대표의 인사말이 끝난 직후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도 박 전 대표에 대한 칭송이 끊이지 않았다. 김정순 한국초등여교장협회 회장은 "박 전 대표의 일관된 정치적 지도력에 깊은 감명을 받아왔다. 오늘 이 자리에서 가깝게 뵙게 돼 무척 반갑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유현희 한국교총이사위원은 "박 전 대표를 정말 사랑하고 존경한다. 내가 7080세대로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존경했고 더구나 그때 어려운 시기에 박 전 대표가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는 것을 보고 감동있게 봤다"며 박 전 대표를 한껏 치켜세웠다. 유 위원은 "어제 저녁엔 박 전 대표 만날 생각에 잠이 다 안 오더라"고도 했다.
김재봉 한국교총 대의원은 "현역 정치인 중 가장 아름다운 미소와 지적능력을 겸비한 박 대표를 뵙고 국가 미래를 결정할 정책을 질의하고 고견을 들을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고 김규원 경남교총회장은 "(내 지역이)박 대표 선거구와 인접해 있어 박 대표 선거구민들을 잘 안다. 선거구민에게 박 대표는 꿈이고 희망이더라"고 소개한 뒤 "대한민국 전체의 꿈과 희망이 돼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천제일고에 근무하는 한 교사는 "돌아가신 육 여사를 생각하며 박 대표를 볼 때마다 존경한다"고 했고 윤종건 한국교총 회장은 박 전 대표의 교육정책방안 제시에 "모처럼 가슴이 확 트인다"고 칭송했고 구체적인 교육문제에 대한 박 전 대표의 답변에 "공부를 너무 많이 했다. 더 이상 교육에 대해선 질문 안해도 되겠다"고 치켜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