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들에게 20만원 상당 백화점 상품권을 돌려 '금품살포'의혹을 받고 있는 고건 전 국무총리 측이 이를 보도한 한 인터넷 매체의 기사를 반박하고 나섰다.

    기자들에게 직접 상품권을 건넨 것으로 보도된 김덕봉 공보특보는 3일 해명 보도자료를 통해 인터넷 매체의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 주장했다. 김 특보는 먼저 "지난 9월 27일 미래와 경제 전주창립행사를 끝내고 귀경 후 밤늦게 헤어지는 자리에서 당일 취재기자 2명에게 본인이 추석을 앞두고 평소 신세진 친지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준비했던 상품권 5만원권 4장씩을 전해준 사실은 있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한 호프집에서 참석한 방송사와 인터넷 기자 6명 모두에게 상품권을 돌렸다는 보도와 "지역에 돌리고 남은 것을 준 것"이라는 김 특보의 발언에 대해선 "왜곡과장보도하고 있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고건 전 총리와 전혀 관계없는 개인적인 일로 누를 끼친 데 대해 (고 전 총리에)깊이 사과드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