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일 '대북특사의 수용가능성'을 시사하자 박 전 대표의 지지모임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는 이날 환영성명을 내고 박 전 대표에 힘을 실어줬다.

    박사모의 정광용 대표는 지난달 25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도 박 전 대표가 북핵사태로 냉각된 남북관계를 해결할 가장 적임자임을 주장하며 대북특사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이날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도 "이전부터 주장해 오던 박 전 대표의 대북특사를 박 전 대표께서 가능성을 시사해 줘 너무 기쁘다"며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다.

    박사모는 이날 환영성명을 통해서도 "(박 전 대표는)현실적인 대안이 있으며 남한을 대표하는 대표성이 있어 김정일도 비중있는 인사를 대화상대로 지목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환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사모는 또 "핵문제든 대북문제는 이제 남과 북이 일대일로 대화하던 시절은 지나갔고 국제적 공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강조한 뒤  박 전 대표의 외교인맥이 넓은 점, 5개 국어를 통역없이 소화할 수 있는 실력과 외교력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박 전 대표의 대북특사 당위성을 역설했다. 또 "(박 전 대표는)상황 판단이 냉정해 어떤 경우에도 균형감각이 있으며, 오버하지 않는다는 점등에서 그 분이 가장 적임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