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모임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자체 교수단을 발족시켰다. 박사모는 지난달 28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교수단 발족식을 가졌다.

    박사모의 정광용 대표는 2일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첫 모임에서는 교수 26명이 등록했고 2일 현재까지 4명이 더 등록해 총 30명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11월 중순 2차 모임 때까지는 50명에서 100여명까지 회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교수단 발족 취지에 대해 "박사모가 가야할 길을 모색해야 하고 박사모의 활동을 좀더 효과적이고 전략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문교수단을 발족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번 교수단 모임 발족이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임을 강조했다. 이전에 열린 박사모 워크숍에서 일부 교수 회원들이 교수단 모임 발족을 요청했고 이에 정 대표의 주도 아래 모임이 결성됐다고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교수단은 박사모 내 교수 회원들의 친목모임"이라며 "정치적 해석은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