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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 '안보전문가'로 불리는 한나라당 정형근 최고위원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단독행사할 때 예상되던 우려 사항들이 표출됐다고 경고하며 전작권 단독행사의 시기상조론을 거듭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와 관련해 우리가 우려했던 조짐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전작권을 단독행사하면 자연히 유엔군사령부가 해체된다는 발언이 미군 유엔사령관 입에서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우려했던 주한 미 공군 해군력 증강과 지상군 축소, 영국과 미국의 자본이탈 소식이 나오는 등 우려했던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한 뒤 "더 주시해 봐야 되겠지만 우리가 왜 전작권 행사가 국방 경제문제와 직결돼 있다고 주장하는지 (국민들이) 이해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앞으로 SCM(한미연례안보협의회)이 있고 앞으로도 협상할 여지가 많다는 것을 봤으니 한나라당은 계속 이 문제에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