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이상배 의원이 30일 '바다이야기' 등의 실정과 관련해 노무현 정권이 '히틀러보다 더하다'면서 노 대통령에게 "대선까지 1년4개월을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물러나라"고 충고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 'SB칼럼'란에 '이 정권의 투기ㆍ투쟁ㆍ도박은 이제 끝나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독일의 나치 독재자 히틀러가 폈던 우민(愚民)정책인 3S, 즉 스크린(screen) 스포츠(sports) 섹스(sex)를 빗대 "노 정권은 3S보다 더한 '2S +1G'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히면서 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S +1G란 투기(speculation) 투쟁(struggle) 도박(gambling)를 말한다.

    이 의원은 "노 정권은 전 국토를 투기장으로 만들었고, 공권력을 무력화해 이념투쟁 반미투쟁 과거투쟁으로 날을 지새우게 했다"면서 "민생은 아우성이고, 경제는 갈 때까지 갔다"고 개탄했다. 그는 또 "한해 수십조원이 도박광풍에 몰리는 도박공화국의 실상은 더 심각해 국민 정신이 황폐할 대로 황폐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이제 국민들은 이 나라가 거덜 나기 전에, 나라가 통째로 북으로 가기 전에 어서 이 정권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다음 대선까지 악몽의 1년 4개월을 더 기다릴 것인가, 아니면 그전에 이 정권이 스스로 물러날 것인가. 무엇이 진정으로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한 것인지, 무거운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의원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 전문

    - 이 정권의 투기·투쟁·도박은 이제 끝나야 한다 -

    독일의 나치 독재자 히틀러는 3S, 즉 스크린(screen),
    스포츠(sport), 섹스(sex)에 의한 우민(愚民)정책을 폈었다.

    대중을 3S로 유도하여 피지배자의 자기 소외, 정치적 무관심을
    유발함으로써 지배자가 마음대로 대중을 조작하는 것이다.

    그런데 노무현 정권은 이러한 3S 정책보다 더한 투기(speculation),
    투쟁(struggle), 도박(gambling)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 정권 들어 균형발전을 외치더니 실제는 수도이전이다,
    행정도시다, 혁신도시다, 기업도시다, 신도시다,
    각종 클로스터다 뭐다 해서 전 국토를 투기장화하고 있다.

    또 공권력이 무력화된 가운데 노동투쟁, 반미투쟁,
    계층투쟁, 이념투쟁, 과거투쟁으로 날을 지새우고 있다.

    도박공화국의 실상은 더욱 심각하다.
    성인오락실(1만6천개소), 성인PC방(5천개소), 경마(35개소),
    경륜(22개소), 경정(13개소), 카지노(17개소), 로또에 복권까지
    한해 수십조원이 도박광풍에 몰리고 있다.

    참여정부라 했는데 누가 참여한 정부인지 국민들은 알고 있다.

    민생은 아우성이고, 경제는 갈 때까지 갔고,
    국민의 정신은 황폐할 대로 황폐해졌다.

    또 ‘민족끼리’, ‘외세배격’, ‘자주’를 외치며
    철부지 선동에 말려들다가는 민생은 도탄에 빠지게 되고,
    결국 핵과 미사일로 무장한 북한이
    이 나라를 손쉽게 접수하게 될 것이다.

    이제 국민들은 이 나라가 거덜나기 전에,
    나라가 통째로 북으로 가기 전에
    어서 이 정권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고 했지만,
    지금은 무서움보다 사활(死活)의 문제가 되었다.

    다음 대통령선거까지 악몽의 1년 4개월을 더 기다릴 것인가.
    아니면 그전에 이 정권이 스스로 물러날 것인가.

    무엇이 진정으로 이 나라와 국민을 위한 것인지,
    무거운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