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층으로, 지역으로, 학벌로, 재산으로, 세대로 찢기고 구획된 이상한 이데올로기 속에서 그나마 미래에 대한 희망마저 상실하기 시작한 이 시대에는 어머니 같은 자애로움과 포용력으로 나라를 이끌어가는 정치리더십인 ‘모성정치’가 절실하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생 가능성을 높이며 유력 차기 대권주자로 부상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한 책이 출간됐다. ‘모성정치가 나라를 살린다’(안시성 편저, 승연사)는 박 전 대표의 리더십을 따뜻하면서도 엄한 ‘모성정치’라고 명명, “박근혜만 가질 수 있는 독특한 리더십”이라고 분석한다.

    필자는 박 전 대표가 지닌 리더십의 특징을 ▲국민과 함께 하는 동반자적 리더십 ▲언제나 말을 신중히 하고 한 말은 꼭 지키는 신의의 리더십 ▲항상 부드러운 미소로 상대방을 따뜻하게 감싸 안는 포용의 리더십 ▲어려운 상황에 처해도 놀라거나 비굴하지 않고 의연히 대처하는 처변불경(處變不驚)의 리더십 ▲옳다고 판단해 결정한 일은 끝까지 밀고나가는 원칙존중의 리더십 ▲비리와 불의를 엄격히 배척하며 측근이라고 할지라도 과감히 배격하는 엄격주의 리더십 등으로 설명했다.

    정직하고 깨끗하며 부정 비리와 단절한 용기 있는 정치인. 인간적인 따뜻함과 친밀함으로 5천만 국민의 누이 같은 정겨운 정치인. 나라의 어려움과 국민의 힘든 삶에 희망을 주는 정책을 제시하는 정치인. 동북아 격랑을 헤쳐 나갈 경험 많은 대안 정치인. 세대와 남녀의 구분 없이 서민의 호응을 얻는 정치인. 인터넷 미니홈피에 500만 회원을 가진 한국 최초의 대중정치인.

    이 책이 주장하는 박 전 대표의 경쟁력이다. 최고지도자로서의 덕목을 두루 갖췄으며 연예인 못지않은 대중적 인기도 얻고 있는 ‘박근혜 브랜드’ 가치를 2007년 대선까지 유지해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한나라당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이 책은 지적한다. 지방선거에 압승하고도 대선에서 내리 두 번이나 참패한 전력이 있는 한나라당으로서는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조직적이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유목정당’으로 재포맷해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성정치가 나라를 살린다’는 역사기행작가 안시성(필명)이 ‘박사모’ ‘근혜사랑’ ‘박애단’ 등 박 전 대표 지지모임의 도움을 받아 박 전 대표와 관련된 글을 편저한 것이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박 전 대표 은사 인터뷰 내용과 박 전 대표의 일기 일부분을 발췌해 그의 인성과 가치관에 대해 이야기한 1부 ‘무궁과는 잠들지 않는다’를 시작으로 정치철학과 적응력에 대해 쓴 2부 ‘철의 지도자 박근혜’, 한나라당의 집권을 위한 쓴소리 3부 ‘선진화 국가를 위한 큰틀 짜기’,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4부 ‘사랑의 매를 받으세요’로 그 끝을 맺는다. 

    또한 팬카페 ‘근혜사랑’에 게재돼 있는 박 전 대표의 ‘50문 50답’과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서독까지 돈을 벌러 가야 했던 간호사와 광부들의 애환에 대해 쓴 한 네티즌의 글을 부록으로 싣고 있다. (‘근혜사랑-나라사랑, 모성정치가 나라를 살린다’ 안시성 편저/승연사/276쪽/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