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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서울 성북을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허준영 전 경찰청장 캠프에 노빠웹진 서프라이즈(이하 서프)의 객원필진이 합류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프의 객원필진으로 활동하던 황모씨(닉네임 산맥처럼)는 허 전 청장의 홍보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허 전 청장측 관계자는 이날 "황씨는 사법제도개혁을 위한 활동을 해온 사람으로 이를 위해 허 전 청장을 돕고 있으며, 그 외 다른 정치적 이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황씨는 '사법제도개혁을 위한 네티즌 연대' 대표를 맡고 있으며, 허 전 청장은 이 모임 고문으로 위촉돼 활동한 바 있다.
서프에는 이같은 사실을 접한 '노빠'들의 황씨를 비난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일부 노빠들은 비난을 넘어 직접적인 욕설과 거친 표현을 써가며 황씨를 '배신자'로 몰아세웠다.
닉네임이 '신화는 끝났다'인 노빠네티즌은 "내가 황씨를 쓰레기라 생각하는 이유"라는 글에서 "한나라당 입당과 (허 전 청장의) 선거 캠프를 다 차려놓고도 서프를 우롱했으며 이는 테러"라며 흥분했다. 이 네티즌은 "이런 놈이 원칙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노빠인냥 행세했다는게 역겹다"고 비난했다.
또 닉네임 '닭발'은 "원래 (전 서프 사장인) 서영석씨부터 장사꾼인데다가 데일리서프라이즈 배삼준 대표도 투자수익이 안나온다고 등돌린 판에 뭐 더 망가질게 있다고 그러느냐"면서 "서프에서 허 전 청장을 따라 등돌린 인간한테 배신감을 느낄 필요없다"며 짜증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당리동아저씨'는 "사창가의 창녀도 너보다는 1000배나 더 깨끗하고 고귀하다"며 욕설을 퍼부었다. 일부 노빠들은 서프 최택용 사장이 16대 총선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사실까지 다시 들추며 싸잡아 비난하기도 했다.
현재 황씨는 어떤 설명을 하더라도 오해를 살 수밖에 없다는 이유를 들어 선거이전에는 해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