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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진 의원이 26일로 예정된 서울시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박 의원은 "2007년 정권교체를 위해 서울시민에게 한나라당의 수권능력을 보여주는 서울시당을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의원은 15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두번의 대선 패배는 대한민국의 중심인 서울에서 졌기 때문"이라며 "서울시 당원협의회 위원장, 당원과 함께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나라당 서울시당은 5.3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과 구청장 25명 전원을 비롯한 102명의 시의원, 261명의 구의원 등을 싹쓸이해 위상이 한층 높아져 내년 대선에서의 역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박 의원은 이날 '정책 시당· 클린 시당· 열린 시당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서울시당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은 "정권교체는 서울시당이 책임을 지고 역할을 수행해야하기 때문에 서울시당부터 달라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정치 1번지' 종로출신인 재선의 박 의원은 당 대변인, 한국의원회교포럼 회장,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를 거쳤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해오다 갑작스런 이미지 돌풍에 밀려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분루를 삼킨 바 있다.
한편, 26일 서울시당위원장 선거에는 초선의 김충환 의원(강동갑)도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