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건 전 국무총리가 '독자세력화 후 범여권 대선후보 경선'을 구상하고 있다는 열린우리당 안영근 의원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고 전 총리측은 10일 안 의원의 주장과 관련한 일부 보도에 대해 "고 전 총리의 정치일정과 관련한 안 의원의 발언 내용은 고 전 총리의 뜻과 무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전 총리측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희망한국국민연대'(가칭) 발족이후의 정치일정에 대해서는 어느 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열린당내 친 고건인사로 분류되는 안 의원은 "고 전 총리측이 연말경 범여권 통합기구를 만들어 내년 2월까지 희망연대와 열린당, 민주당이 통합해 새로운 당을 창당하고 내년 4,5월께 범여권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말했다.

    그는 또 내달 발기인 대회를 갖는 희망연대에 고 전 총리가 직접 공동대표로 나서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고 전 총리가 한나라당에는 기웃거리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