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원 후 대전에 이어 곧바로 5.31 지방선거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제주 지원에 나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강행군에 제주도민의 표심이 들썩이고 있다.

    박 대표는 퇴원 이틀째인 30일 제주도를 방문해 막판 표몰이에 나섰다.

    전날 29일 대전 유세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박 대표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은 제주도에서도 이어졌다. 박 대표의 유세가 진행된 서귀포시 동문로타리에는 1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시민들로 가득차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현명관 제주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뒤 유세차량에 탑승, 손을 흔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박 대표는 서귀포 유세에 이어, 오후 5시 30분에는 제주시로 이동해 시청앞에서 지원유세를 갖는다.

    앞서 제주공항에는 박 대표의 제주 유세 일정을 전해들은 제주도민과 박 대표 지지 팬클럽 회원, 뉴라이트단체 관계자 등 500여명의 환영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현 후보를 비롯한 이 지역 한나라당 소속 후보들도 박 대표를 공항에서 맞았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3시경 제주공항에 도착, 밝은 미소로 인사한 뒤 유세장인 서귀포시로 향했다. 한나라당은 박 대표의 제주 유세로 '박풍'을 극대화해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