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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당(黨) 서울시장 올인 → 서울시장 당선 → 서울·평양 자매결연 → 김정일 답방 →연방제사변 일으킴
정동영 씨의 열린우리당은 사력을 다하여 서울시장의 승리에 당의 젖 먹은 힘까지 쏟아내고 있다. 왜 이토록 서울시장을 신주단지처럼 모시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그 이유는 다음 세 가지로 축약될 수 있다.
첫째, 대한민국 인구와 부의 3/4이 서울에 집중되어 있고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가 곧 서울이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이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를 대변하는 서울특별시 시장을 점령(?)할 경우에 정동영 의장의 생각은 낮은 단계 연방제를 시작하는 첫 단추를 획득한 것으로 판단할 것이다. 일단 서울시장에 강금실 씨가 당선된다면 서울과 평양이 코드가 형성되어 정동영 의장의 생각대로 낮은 단계 연방제를 향하여 줄달음질 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김정일이 김대중과 약속한 '대한민국 답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서울시장은 반드시 열린우리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서울시장이 야당소속이 될 경우 김정일의 서울 답방은 그야말로 껄끄럽고 어색한 여행이 되기 때문에 김정일 측에서는 꼭 서울시장이 코드가 맞는 정동영 의장 당(黨)이 되기를 바랄 것이라는 사실은 추론하기에 어렵지 않다. 만약 서울시장이 열린우리당 후보가 된다면 김정일의 서울방문을 대비하여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게 되고, 친 김정일 인사인 정동영 씨는 앞으로 대한민국 운명을 갈음할 수 있는 연방제사변 전략의 내면단계로 추진·진행할 것이다.
셋째, 미국에서 금융제제가 북한에 가해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볼 때 집권당이 김정일의 북한을 도와줄 길이 힘들다. 그래서 서울시장이 열린우리당 당원이 될 경우 서울과 평양이 자매결연을 맺어 북한 김정일 정권을 경제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통로를 자연스럽게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예컨대 이벤트 행사를 통해 현금이 북으로 올라가는 다양한 행사들이 즐비하게 쏟아질 것이다. 쇼 프로그램, 서커스, 오케스트라, 팝 뮤직 쇼, 경평축구, 대규모 연예단 교류, 기타 모든 영역에서 북한에 현금을 보낼 수 있는 통로들이 마련될 것이고, 서울·평양의 자매결연은 한바탕 대한민국을 친북 친 김정일 무드로 수라장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
한나라당, 맹형규·홍준표로 강금실 이기기 어렵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의 서울시장 올인 전략에 말려들어가고 있는 양상이다. 맹형규, 홍준표 의원으로서는 강금실이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올 경우 질 확률이 높다. 강금실은 쉽고 편하며 재미있게 선거를 고도의 이벤트성 전략으로 치르려 할 것이고, 한나라당은 심각하고 사투하는 모습으로 시장선거에 임할 것이다. 최소한 정동영의 열린우리당은 서울시장 당선 전략을 2007대선 전략과 연계하고 있다. 안이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한나라당 대세론적 투표성향을 믿었다가는 열린우리당에게 큰 코 다칠 것이다.
최근에 북한 내부에서는 김정일이 평양·서울 자매결연을 승인한 바가 있고 이에 대한 발표 시기를 가늠하고 있다. 이 자매결연을 발표할 시기가 곧 열린우리당의 서울시장 승리일이 될 것이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바짝 긴장하여 거대하고 방대한 시각으로 서울시장 후보를 내야할 것이다.
한나라당이 2007대선 전략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첫 단추는 서울시장 선거에 승리해야하는 길임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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