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청담동 고급 의상실에서 옷 맞추는 강남 시장 강금실. 연예인 데뷔하느냐. ‘코미디야 코미디. 호호호 아니 하하하’”
‘촌철살인’의 비유로 이목을 잡는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이 돌아왔다.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인 유 대변인은 민주당의 5·31지방선거 호남지역 압승을 위해 광주지역에 ‘올인’하면서 대변인 임무에서 잠시 물러나 있지만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28일 오랜만에 국회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유 대변인은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연예인 데뷔하느냐” “서울시장이 아닌 강남의 시장 되려고 하느냐” 등 특유의 비유로 비판을 쏟아냈다.
유 대변인은 강 전 장관이 서울 청담동 고급 옷가게에서 선거포스터용 옷 세벌을 맞췄다는 보도를 거론한 뒤 “옷을 맞춰 입는 것이야 자유지만 서울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그렇게 고사하고 지금도 고민 중이라고 하면서 한편으로는 선거전문가들과 함께 옷 맞추러 다니고 홍보물을 준비하러 다니고 있다”며 “연예인 데뷔를 하느냐”고 비꼬았다.
그는 “열린당은 민주당에서 분당해 나가면서 자신들도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중산층과 서민 정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남대문시장에 가서 옷을 맞춰 입으면 좋을텐데 그 비싼 청담동 고급의상실에서 옷을 맞춰 입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강 전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과 코드가 잘 맞는다고 한다”며 “노 대통령은 서민 대통령이라고 하는데 강 전 장관은 서울시장이 되면 강남의 시장, 청담동의 시장이 되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을 이벤트로 몰고 가려 한다는 의구심이 든다”고도 했다.
그는 오랜만의 국회 브리핑을 강 전 장관에 대한 패러디로 마무리 지었다. 그는 서울시장 출마를 고심 중이라면서 고급 옷을 맞춘 강 전 장관을 향해 “법무부 장관 시절 국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활동 장면을 보면서 ‘코미디야, 호호호’했다는데 지금 강 전 장관이 벌이고 있는 일련의 행위를 보면서 똑같은 생각이 든다”며 “코미디야 코미디, 호호호 아니 난 남자니까 ‘하하하’”라고 비웃었다.
강 전 장관이 지난 2003년 11월 노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법안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석해 여야 의원들의 설전을 지켜보면서 “코미디야 코미디, 호호호”라고 말했던 일화에 빗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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