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이 이해찬 국무총리의 ‘3·1절 골프’를 ‘골프게이트’라고 규정하며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한 박진 의원은 7일 이 총리의 사퇴뿐만 아니라 이기우 교육부차관의 사퇴도 촉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주가조작 혐의로 실형을 받고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의 과징금을 받은 영남제분 류원기 회장이 사실상 골프를 주선했고 이 총리 핵심 오른팔 이 차관이 연결고리 선상에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며 “이 총리-이 차관-류 회장으로 이어지는 검은 커넥션이 아니냐”고 의혹을 드러냈다.

    박 의원은 “단순히 ‘부적절한 골프’가 아닌 ‘불법모의 골프’가 아니었느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공직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두 사람 모두 모든 공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사건의 핵심은 국무총리가 비리기업인들과 불법모의를 했느냐 여부”라며 ‘3·1절 골프’와 관련, ▲철도파업 첫날 비밀골프를 친 이유 ▲골프장에서 나눈 대화 내용 ▲공정위 조사에 대한 선처 로비 여부 ▲총리실과 이 차관의 거짓 해명 이유 ▲교직원공제회가 불법 주가조작으로 실형 받은 기업에 대주주로 투자한 배경 등 9가지 의혹을 제기한 뒤 이 총리와 이 차관의 진상 고백을 촉구했다.

    그는 또 “의혹이 더 커지기 전에 이 총리와 이 차관은 골프게이트의 당사자로서 모든 진상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당 차원의 진상조사특위 구성을 포함해 국민 앞에 모든 진상을 밝힐 수 있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