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는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땀을 흘리고 있는 뮤지컬 '요덕스토리'의 연습실을 10일 찾았다. 북한인권유린의 실상을 세상에 알리고자 정부의 탄압 등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혼신을 다하는 배우들의 연습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촬영 정선희 기자)

    '요덕스토리' 정성산 감독은 10일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인권유린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다루고 있다는 이유로 제작과정에서 정부로부터 온갖 탄압을 받아왔다고 밝히고, "대한민국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애국세력은 '연방제통일'을 꾀하는 세력으로부터 이 나라의 미래를 지켜내기 위해 '요덕스토리'를 관람해달라"고 호소했다.

    '요덕스토리'는 강련화라는 인물에 닥치는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다. 북한 최고의 무용수로 왕재산경음악단에서 활약을 벌이던 강련화와 그녀의 가족이 어느날 갑자기 그녀의 아버지가 남조선 국가정보원의 스파이라는 죄목으로 요덕수용소에 수감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또 다른 공화국의 지옥 '요덕 15호 관리소'. 지옥의 땅 요덕에서조차 자유를 희구하는 인간과 이어지는 좌절, 그리고 갈등과 사랑의 대서사시가 2시간 30분 동안 펼쳐진다. '요덕스토리'의 주인공 강련화는 정 감독의 기억속에 살아있는 실제 인물에 기초해 만들어졌다.

    '천년의 사랑'으로 유명한 락커 박완규씨의 음악과 50여명의 뮤지컬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요덕스토리'는 오는 3월 15일부터 4월 2일까지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홈페이지 : www.yodukstory.com
    요덕스토리 후원계좌 : 제일은행 136-20-055404, 예금주 : 김경미 (요덕스토리)
    연락처 : (02) 569-4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