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한국 인터넷신문에 높은 관심을 보여온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가 26일 한국인터넷언론협회(회장 강승규) 소속사인 독립신문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세시 서울 서대문 독립신문 사무실을 방문한 버시바우 대사는 이 신문 신혜식 대표와 10분가량 비공개로 면담을 한 뒤 참석한 우익 진영 인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신 대표와의 비공개 면담에서 버시바우 대사는 "한국 인터넷신문 기자들과 알게 될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고 말했고 신 대표는 “한국 인터넷 언론이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도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터넷언론협회 소속 신문사들은 북한 김정일의 독재와 인권탄압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으로 많은 국민들이 김정일과 그 추종자들의 실상을 알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비보도를 전제로 진행된 우익 인사들과의 면담에는 조갑제 월간조선 기자, 강철환 북한민주화운동본부 공동대표, 정창인 재향군인회 안보연구소 박사,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 양영태 대령연합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버시바우 대사에게 북한 인권문제와 한미유대관계 등에 대해 질문했다. 

    환담이 끝난후 강철환 대표는 버시바우 대사에게 청자 항아리를 선물했다. 강 대표는 지난해 말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때 방한한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에게도 평소 북한 인권문제에 관심을 가져준 데 대한 감사 표시로 항아리를 선물했었다. 

    한국인터넷언론협회에는 독립신문, 프런티어타임즈, 뉴스앤피플, 미래한국신문, 코리아리뷰, 한국논단, 자유통신 등의 신문사가 소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