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문양에다 이해찬 국무총리의 이름을 새겨넣은 골프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조선일보는 12일 "문제의 골프공은 이해찬 국무총리가 지난해 11월 말 중동 5개국 순방을 기념해서 만든 것으로 두 마리 회색 봉황이 마주보는 아래에 파란색으로 ‘국무총리 이해찬, 중동 5개국 순방 기념, 2005.12’라고 쓰여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가 “중동 순방에 동행했던 부산 지역의 한 사업가가 기념이라고 만들어 극히 일부에만 돌린 것으로 안다”며 “이 총리는 기념 골프공을 만든 사실도 모르고, 본적도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후 골프공에 문제 소지가 있다는 얘기가 들려 해당 사업가에게 모두 폐기처분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올해 초 한 방송사의 토론회에 참석, “나는 대통령을 할 만한 역량이 안 되고,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