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죽 칼럼] "文, 언제 '낮은 자세'와 '무거운 책임감' 보였었나?"

    쉴 새 없이 떠들어댔다. 목이 쉬도록, 그리고 듣는 이들에게는 귀에 못이 박힐 지경이었다. “페라가모”라고 했다. “생태탕”과 함께 질리도록 들었다. 흰색 이랬다가, 검정색이 맞다고 우기며 사진까지 돌렸다. 그 구두인지 아닌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던 거 같다. 

    2021-04-11 이죽 칼럼니스트
  • [박휘락 칼럼] 친구 앞에서 친구의 적을 바라보는… 文 정부의 위험한 '균형외교'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적 각축이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다. 4월 3일 미국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의 3국 안보참모들이 미국에서 회동을 하고, 거의 유사한 시기에 중국에서는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되었다. 여기에 관하여 현 정부와 관계자들은 '현란한 균형외교의 솜씨'를

    2021-04-06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 칼럼니스트
  • [강훈의 MB법정일기⑫] 도곡동 땅 주인이 MB라고?… 객관적 증거 무시된 MB재판

    “도곡동 땅이 현대건설 땅과 딱 붙어 있어요. 현대체육관도 옆에 있어서 회사 임직원들이 드나들고 그랬지. 내가 회사 몰래 차명으로 땅을 사려고 했다면 압구정동 같은 데 사지, 왜 거기다 샀겠어요? 그것도 형님과 처남 명의로 말이야… 회사에 소문나고 의심받을 게 뻔한 데

    2021-04-05 강훈 변호사
  • 지금 이 나라의 표현의 자유는 바닥을 치고 있다

    [김학성 칼럼] 인권변호사 출신 대통령 보유국의 '징벌적 손해배상'

    어떤 정치체제가 민주적인가 또는 전체(독재)적인가에 대한 판단은 표현의 자유의 ‘보장 여부와 정도’로 알 수 있다. 표현의 자유는 개인의 인격을 발현시켜주는 가장 유효하고도 적절한 수단이며, ‘자유민주체제’를 성립시키고 유지 시켜주는 불가결의 기본권이다. 의사의 자유로

    2021-03-31 김학성 강원대 로스쿨 명예교수·한국헌법학회 고문 칼럼
  • [이죽 칼럼] 급하긴 급한 모양… '중국인 투표' 독려에, "네 탓이오" 무리수까지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이라고 했다. 1920년대 후반 쯤….왜국(倭國)의 동경항(東京港)에서 양키나라의 나성(羅城)까지 바닷길을 달리는 여객선이 있었단다.8월의 어느 날 승객들을 태우고 출항을 해서 태평양을 건너고 있을 때였다. 승객들 중에는 왜국인(倭國人)과 외

    2021-03-30 이죽 칼럼니스트
  • [강훈의 MB법정일기⑪]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다스 실소유주'의 진실

    “회사에서 몇 번 마주쳤을지는 몰라도 내가 알 수는 없지. 나중에 형님을 도와 다스 설립작업을 하게 됐다고 인사하기에, 그때 이런 사람이 회사에 있었구나 하고 알았지.”피소되고 얼마 후 MB를 접견한 자리였다. 현대건설 재직 시절 김성우를 알고 계셨느냐고 묻자 MB의

    2021-03-29 강훈 변호사
  • 그런데 경찰이 살아있는 권력에 칼을 댈 용기가 있나

    [강민구 칼럼] LH 투기… 부동산 '비리 수익' 몰수하는 합법적 방법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업무상 알게 된 개발정보를 이용하여 사전에 땅을 사두어 부동산투기를 한 일로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LH 땅 투기사태는 부패수익에 해당해 ‘이익’을 몰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환수' 가능 여부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

    2021-03-25 강민구 칼럼
  • [홍세욱 칼럼] '서울시민 위로금 10만원' 공약… 박영선+박원순= 박영순의 그림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최근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장 1호 결재로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씩 블록체인 기반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되는 보편적 재난지원 계획에 서명하겠다는 약속 드린다"라고 발표했다. 박 후보는 약 1조 원의 예산을

    2021-03-24 홍세욱 칼럼
  • [강훈의 MB법정일기➉] "MB가 다스 설립자본금 냈다" 판결의 3가지 문제점

    “다스 설립자본금은 김재정과 후지기공이 조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MB가 이에 개입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2008년 2월 21일, 정호영 특검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특검 사무실에서 ‘MB의 BBK와 도곡동 땅 및 다스의 실소유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1-03-22 강훈 변호사
  • [김성훈 칼럼] 뮤지컬 박정희, 한 알의 밀알 되어 희망을 꽃피우다

    뮤지컬 박정희를 봤다. 공연을 보는 동안 여러 차례 울었다. 집으로 돌아와 자정이 넘은 시각, 아직까지 쉬이 사라지지 않는 감동을 글로 남기고 싶어 노트북 앞에 앉았다.박정희 대통령의 사진을 보면 강력한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짙은 고독과 외로움, 사명의 무게감이 느껴진

    2021-03-16 김성훈 칼럼
  • [박휘락 칼럼] 한미 방위비분담 합의… 다행이지만 걱정

    한국과 미국은 지난 3월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방위비분담금에 합의하였다. 정은보 방위비분담 협상대사의 설명에 의하면 2021년 분담하게 될 방위비분담은 1조1833억원으로서, 2019년치 (이전에 합의되지 않았던 2020년 치는 2019년과 동일한 액수로 합

    2021-03-16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 칼럼
  • [이죽 칼럼] '큰 산봉우리'에 기대겠다며 용쓰다… '70년 동맹' 물 건너간다

    먼 산이 푸릇푸릇해지기에 앞서 봄을 느낀다. 누런 먼지를 쳐다보며 들여 마시기도 한다. ‘크고 좋은 이웃나라’를 둔 덕택이다. 지난해에는 ‘돌림병’도 안겨줬다. “중국의 어려움이 바로 우리의 어려움으로 연결된다”고 하시기에 흔쾌히(?) 받았다. ‘운명공동체’라는 말씀을

    2021-03-16 이죽 칼럼니스트
  • [강훈의 MB법정일기➈] "다스가 그렇게 크게 될지 누가 알았겠어"

    "다스가 그렇게 큰 회사가 될지 그때 누가 알았겠어! 허참~"다스 실소유 문제가 나오면 MB가 늘상 하는 말이다. 다스는 현대자동차에 자동차 시트를 납품하는 업체로, 1985년부터 설립 작업을 시작해 1987년 법인설립을 마쳤다. 다스 설립 작업이 시작된 1985년은

    2021-03-15 강훈 변호사
  • [청년칼럼] 잠자는 대한민국을 깨워 일으킨 나팔수, 박정희

    1938년 5월의 조용한 밤, 어느 시골의 보통학교 숙직실. 두 남자가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다가 정적이 흐른다. 이윽고 한 남자가 속삭이자, 다른 남자는 곧바로 면도칼을 꺼내어 자신의 오른쪽 새끼손가락에 갖다 댄다. 빨갛게 차오르던 것이 이내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그

    2021-03-11 강휘중 칼럼
  • [강훈의 MB법정일기⑧]'이학수 진술' 뒤집히자…검찰, '삼성 진술' 번복시켰다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2009년 10월 김석한을 만난 후 작성한 문건 ‘VIP 보고사항’을 근거로 검찰은 삼성을 압수수색했다. 그리고 문건의 내용이 허위라는 사실을 확인했다.이 문건에는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에이킨건프에 월 12만5000달러를 지급했다고 기재돼

    2021-03-08 강훈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