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朴은 누구 좋은일 시키려나

    대한민국 진영 분열의 역사-. 자유민주주의의 약점 같으면서도 장점이 될 수도 있는, 그래서 장점이면서도 약점이 될 수도 있는 국가적 분열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승만 박사와 한민당, 그리고 자유주의 계열은 대한민국 건국에는 일치단결해서 극좌,

    2010-02-09 류근일
  • 세종시, 잘해줘도 싫다는데 뭘? 그만 빼!

    위악적으로 말해서 정부가 세종시에서 손을 떼라고 한 적이 있다. 오죽하면 그런 말을 했을까, 생각해주기 바랐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세종시를 원안대로든, 수정안대로든 “나는 할 만큼 다 했으니 이제는 당신들 마음대로들 하라”며 내 던졌으면 한다

    2010-02-08 류근일
  • 김정일은 복도 많다

    최근 언론 보도에 드러난 북한 관련 뉴스의 키워드를 살펴 보면 대체로 ‘북 화폐개혁 실패’ ‘김정일에 대한 광범위한 불만’ ‘김정일 통제에 대한 시장의 반란’ ‘보안원에 실탄 보급’ ‘화폐개혁 책임자 경질’ 운운 하는 것들이다. 이를 당장 확인할 길은 없다. 그러나 메

    2010-02-07 류근일
  • 좌파 파시즘

    어떤 사람이 진정으로 용기 있는 사람일까? 떼거지를 믿고 왜가리 소리나 버럭 버럭 지르는 자? 진정으로 용기 있는 사람은 항상 혼자서 “아니오”라고 거부하는 사람이다. 30대 청년 예수가 그러했다. 저 험악한 군중 속에 홀로 들어가 “아

    2010-02-04 류근일
  • 돈 주고 뺨 맞고...그만!

    이명박 정부의 남북 회담정책이 2 가지 점에서 전과 다른 양상을 드러냈다. 이벤트성 회담은 하지 않겠다는 것, 그리고 주는 게 있으면 받는 게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 그것이다. 좋은 방향으로 달라진 것이라 평가하고 싶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고 좀

    2010-02-02 류근일
  • 대한민국 통합史觀을

    역사를 어떻게 보고 읽고 해석해야 할 것인가? 참으로 거창한 이야기다. 헤로도투스에서 헤겔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철인(哲人)들이 “역사를 이렇게 보자‘는 주장들을 내놓았다. 그럴사 한 구석도 있고, 소설 같은 구석도 있다. 필자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2010-01-31 류근일
  • 문제의 핵심은 '386 조직'

    386이 486 되어 이제는 대한민국의 각계각층의 중진으로 차고 들어 앉아 세(勢)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최근 방송계, 사법부 등에서 목격된 일련의 돌출적인 사태와 사건들이 모두 그 탓이라고 했다. 반미, 친북, 반(反)대한민국 주류(主流)로 설명할 수 있는 그들의

    2010-01-29 류근일
  • 북의 대포소리

    며칠 전 조선일보 기사다. 북은 전쟁공갈은 그것대로, 돈 달라는 것은 그것대로 2중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웃기는 얘기 같으면서도 솔직(?)한 데가 있다. 한반도 정세 자체가 그런 2중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이 2중성에 비추어 보면 우리 내부의 ‘햇

    2010-01-27 류근일
  • 세종시보다 중요한 전작권

    김태영 국방장관이 2012년 한미연합사 해체, 전작권 이양 시기에 관해 한-미간 정치적 조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여기서 새삼스럽게 재확인하게 되는 것은 정치권이, 세종시보다 몇 배나 더 중요한 이런 문제를 두고 도무지 왜 말이 없느냐 하는 것이다. 오피니언계(界) 역

    2010-01-23 류근일
  • 강기갑과 PD수첩

    크로스 오버(cross over)라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  경계선을 넘나든다는 원래의 뜻보다는, 정치적 집단 논리를 압도하는 객관적인 준거가 이 편에도 저 편에도 예외 없이 관철 된다 뜻으로 그 말을 원용해 보고 싶다.  왜 이런 생각을 하는가? 작금의 강기갑 판결과

    2010-01-20 류근일
  • 주석궁 히스테리

     ‘보복성전(報復聖戰)’이라. 6.25 때 탱크 몰고 쳐들어온 게 누군데 ‘보복’ 운운 하나? 청와대를 까부수겠다는 소리는 김신조 사태 때도 들은 소리지만, 그렇다면 ‘주석궁’은 깨지지 말라는 법 있나?  북이 강온 양면전술을 쓴다는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강경

    2010-01-17 류근일
  • 청계천 광장 매기의 목소리

    매기의 굉장한 뉴스 거창한 폭음을 일으키는 이슈가 실은 정치가들의 야망이 일으키는 ‘울리는 꽹가리’에 불과한 것일 때가 많다. 반면에 정치가도 미디어도 주시하지 않는 한 작은 목소리가 인간존재 본연의 타는 목마름을 대변하는 경우도 있다.  청계천 광장에 홀로 서서 매서

    2010-01-15 류근일
  • 세종시에 무관심을

    세상이 마치 세종시 문제밖엔 없는 것처럼 들끓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짐짓 못본 체 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다.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찬반을 통해 정치운동, 권력투쟁을 하는 사람들은 세인의 이목이 온통 자기들한테 쏠릴수록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2010-01-13 류근일
  • 대한민국 쪼개기?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그리고 ‘정치화 된 세종시 논란’은 영 따로 가는 것 같다. 그 둘은 이미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다. 이 쯤 되면 필자의 지난 번 글 ‘마지막 순간의 호소’는 순진한(어리석은) 센티멘탈리즘에 불과할 것 같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진영

    2010-01-12 류근일
  • 마지막 순간의 호소

     11일을 하루 앞두고 걱정되는 것이 있다. 세종시 수정안 발표와 그에 대한 전면 반대가 대한민국 진영을 극심한 분열로 내 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그것이다. 정치라는 것이 이성과 이치보다는 감정과 오기로 격발 되는 것이라, 어느 것이 현지주민과 국가이익에 더

    2010-01-10 류근일